자동차2019. 6. 27. 22:29

SUV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소형 SUV로 뛰어드는 자동차 회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소형 SUV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큼직한 등치를 자랑하는 기아자동차의 하이클래스 SUV 셀토스 모델입니다. 셀토스라는 차명은 스피디와 켈토스 합성어라고 하는데요. 스피디는 빠른 날렵 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켈토스는 헤라클레스의 아들의 이름인데요. 헤라클레스의 아들인 켈토스는 매우 용감한 인물이죠. 그래서 셀토스는 빠르고 용맹한 자동차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셀토스의 경우 지난 서울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를 공개했는데요. 그때까지는 SP 시그니처로 불리는 콘셉트카였는데요. 그때 출시한 SP 시그니처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더욱 다듬어 출시가 된 것 같네요.

셀토스는 2019년 6월 20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가 되었으며, 멋진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셀토스는 정통 SUV를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되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셀토스의 차량 크기 제원은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루프랙 미포함 시 1600mm), 휠베이스 263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소형 SUV 중에서 가장 큰 크기라고 할 수 있겠죠. 셀토스의 실물은 윗급인 스포티지나 투싼과 비슷할 정도로 큼직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동급 모델인 코나 보다 더 큰 차체와 30mm 넓은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 공간도 확보가 되어 있어요.

셀토스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 디자인은 대담한 롱 후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 호랑이코 그릴이 적용되었는데요.

상단과 하단으로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간 크롬을 추가하여 고급스럽고 더욱 듬직해 보이며, 시그니처 LED 라이팅을 그릴 상단으로 배치하여 더욱 매력적인 느낌이 들어요. 볼륨감 있는 휀더를 기반으로 큐비클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는데요.

헤드램프는 얇은 느낌으로 LED를 사용하여 더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헤드램프 하단에는 LED 방향지시등을 넣었는데요. 이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프론트 범퍼 양쪽의 경우 세로 방향의 LED 안개등이 적용되어 차체를 꽉 채운 느낌으로 크게 보이는 효과도 주었고,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비교적 긴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여 차체가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측면부 디자인은 마치 볼보 XC40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테일램프 끝 부분이 마치 제네시스를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A필러 루프 B필러 C필러까지 투톤 컬러를 적용하여 차체를 더욱 낮아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으며, 하단부에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여 SUV의 느낌을 더욱 살렸습니다. 앞 뒤 휀더에는 굴곡을 넣어 더욱 디테일한 감성을 자극하고 있네요. 휠의 경우 매우 독특한 패턴을 넣었으며, 중앙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더욱 멋있는 것 같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루프에서 이어지는 공기의 와류 현상을 막아주기 위해 스포일러가 적용되었으며, 날렵한 테일램프 속으로 LED 형상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을 감싸는 느낌으로 제작되었네요. 상당히 멋진 부분 같습니다. 리어 범퍼 상단으로는 세로 방향의 반사경을 넣었는데요.

반사경 테두리에는 굴곡이 들어가 볼륨감 있고, 감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보통 많은 자동차 회사에서 이런 부분은 이렇게 까지 디테일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디자인을 위해서 이렇게 처리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리어 범퍼에는 일체형으로 이어져 있는 크롬 머플러 팁이 적용되었는데요. 이는 실제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이런 디자인이 차량을 안정감 있게 만들며, 고성능 자동차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세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전면부처럼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차체를 안정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 나온 것 같네요.

외장 컬러의 경우 스토우 화이트 펄, 다크 오션 블루, 마스 오렌지, 그래비티 그레이, 체리 블랙, 스틸 그레이로 6종의 컬러를 구성하고 있으며, 스타브라이트+체리 블랙 루프 등 투톤 컬러 5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고해야 할 부분은 투톤의 경우 선루프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투톤을 포기하고, 선루프 옵션을 적용하고, 사제로 투톤을 넣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톤의 경우 기본 도색과 사제 필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민해 봐야 할 문제 같네요.

기아 셀토스의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기아자동차 소형 SUV에서 사용했던 방식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절제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컬러의 경우 블랙, 플럼, 브라운 3종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티어링 휠은 D컷 스티어링이 아닌 3 스포크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적용하였는데요. 플로팅 타입과 와이드 한 내비게이션으로 시인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단으로는 에어밴트가 가로 방향으로 배치되었는데요. 에어밴트 안쪽에는 크롬 장식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 하단으로는 각종 버튼이 인체공학적으로 적용되었으며, 변속기 레버에도 편의 장치를 적용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시스템, 통풍시트, 열선시트, 스마트키 원격 시동,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사운드 무드 램프 등의 편의사양도 포함하고 있어 소형 SUV의 끝판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노블레스 트림에는 뒷좌석 에어밴트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셀토스에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전동식 트렁크가 없다는 점 밖에는 아쉬운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로 구성하고 있는데요. 추후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전기차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코나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코나의 경우 전기차 모델을 염두하여 만든 플랫폼이며, 코나 EV도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셀토스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의 경우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하여 최고출력 177마력 /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1.6 디젤 모델의 경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코나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셀토스의 전륜 구동 모델에는 토션빔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지만, 4륜 모델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습니다. 주행모드로는 노말, 에코, 스포츠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면 트랙션 모드로는 스노우, 머드, 샌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면 트랙션 모드는 전륜 구동 방식에만 적용되며, 사륜구동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에는 각종 안전사양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된 부분이며, 후방 교차 충돌 방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였을 뿐 아니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었는데요.

이는 주행 시 정차 후 재출발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안전 하차 보조 경고음 옵션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옵션은 차에서 내리려고 할 때, 차가 오면 경고음을 줘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중형 SUV급에서나 볼 수 있는 옵션이지만, 기아자동차에서 하이클래스 SUV 답게 과감하게 넣은 것 같습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930만 원~2640만 원으로 책정이 되었는데요. 가솔린 모델을 대비해서 디젤 모델이 190만 원 정도가 비싼 가격입니다. 많은 분들이 셀토스의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셀토스의 가격을 알고 보면, 경쟁 모델 대비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셀토스에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안전사양이 코나에는 안전사양 옵션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가격은 아래의 가격표를 참고해주세요.

가격표 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셀토스 가격표.zip
1.06MB

(셀토스 가격표 첨부파일)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20일 국내 사전계약을 하려고 했으나, K7프리미어의 인기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사전계약을 일주일 정도 연장하여 26일 사전계약에 들어갔는데요. 참고로 K7 프리미어의 사전계약 대수는 10일 동안 1만 대 이상이 계약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셀토스까지 출시가 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거 기아자동차 주식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형 SUV 베뉴 모델도 2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요. 6월 달 신차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7월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기아자동차 셀토스와 현대자동차 베뉴의 성적표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SUV 셀토스에 대한 간단한 정보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블레오